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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D+5] 아테네-도하-귀환 으음?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어느새 일년이나 지나버렸네. 2008. 10. 09 아테네 - 10. 10 카타르 도하 - 인천. 신혼여행기 마지막 일지. 미코노스 미코노스 공항에서 만난 카오스 고양이. 우리 초코크림시나몬롤과 매우 닮았다. 그리고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아서 거동이 조금 불편했는데, 공항 주변을 산책하면서 고양이 사료 그릇을 발견하곤 조금 마음이 놓였다. 정겨운 시골 공항. 아테네 베이비그랜드호텔. 스파이더맨 혹은 배트맨 룸이 가능하냐고 메일까지 썼었는데 ㅠ 하지만 호랑이도 나쁘지 않았다 ㅋ 동양인이라 호랑이 방을 준건가. 무척 반가웠던 아이팟 도크. 밤에 테라스에서 수블라키 사다 먹을 때 요긴하게 사용했지. 호랑이와 일체가 된 엄. 솔직히. 길다..;; 오- 아크로폴리스는 호텔에서 걸어서 1.. 더보기
[D+4] 산토리니 -> 미코노스 산토리니에서 떠나야 하는 날. 전날 생전 안해본 운전을 하루종일 했기에 떡실신. 차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움직여야 했다. 어떻게든 일어나서 씻고서 아침밥을 먹었다. 일어나기 싫다. 나와보니 야외 풀장이 보이는 자리에 아침이. 어제 빌린 차는 24시간 안에 반납하는 것이 조건. 그런데 반납 방법이 대한민국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방식이었다. 바로, 항구 주차장에 세워놓고 키는 시트 밑에 넣고 문은 잠그지 않고 그냥 놓고 가는 것. 어떻게 이런 방식이 작동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 봤지만, 섬이라 배 말고는 차가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가능한게 아닐까 싶은 추정 뿐. 항구에 내려가는 길은 꼬불꼬불. 항구에 도착했지만 뭔가 알수 없다. 항구에서 표를 사고, 미코노스 호텔에서의 픽업을 확인하느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