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엌데기 라이프- 00 밤마다 온몸을 벅벅 긁으시는 신랑님때문에 한동안 안쓰던 집먼지 진드기 청소기 가동하셨다. 고양이 털때문에 구입한건데, 털에는 효과가 없어서 처박아놓고 있다가 이렇게 다시 꺼내 쓰네. 얼만큼 돌려야 되는지 몰라서 한세월 붙들고 앉아있었다. 사실 집안일은 표준화된 매뉴얼이 없어서 저 '얼만큼'이 애매모호하기 짝이없다. 예를들면 딸기는 얼만큼 씻어야 되는 것인가? (끝없이 씻다보면 손시린다) 세탁기 헹굼은 얼만큼 해야 적당한 것인가? (대충 3회로 세팅) 행주는 얼만큼 삶아야 하는 것인가? (물이 쫄 때까지? ) 이건 한식요리의 '적당량' 이나 '갖은 양념'과도 비슷한 모호함이다. 대체 갖은 양념은 뭐냐고. 01 베개솜도 빨았다. 베갯잇 바꿀때마다 애써 외면해왔던 베개솜... 겨울이라 잘 안마를 것 같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