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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그래서 만들었지. 스파게티 면으로 끓인 바지락 칼국수. (아랫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오나전 맛있었어! 음... 마치 동아시아와 남유럽의 중간적인 느낌 표현을 하자면, 굉장히 처음 보았지만 처음 본 것 같지 않은 풍경 그것은 마치 이베리아 반도 갯벌에서 봉산탈춤을 추는 여인. 하지만 그 여인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알덴테 이런거 필요없음 무조건 팍 퍼지게 끓이는 거임 겉절이가 없어서 아쉬웠으나, 어제 사온 해물 후리가케가 잘 어울려서 좋았다. 오늘의 냉장고 재고 정리 미션 클리어. 더보기
냉장고 청소 ** 정전이 되어 냉장고 청소했다. 정전을 냉장고 청소와 연결시키다니... 나 초큼 멋진 주부인듯. 아무리 친한집 친구네 놀러가도 냉장고는 벌컥 여는거 아니라는 말이 있듯, 과연 청소 대상으로서의 냉장고는 거대한 정예몹과도 같은 막막함을 내게 가져다 주었지. ...... 잠시동안 막막했드랬지. 그런데 절반이 버릴거란 걸 깨닫고 완전 홀가분해졌어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언제 산 지 기억도 안나는 레토르트 사골곰탕은 뭔데ㅋㅋㅋㅋㅋㅋ 자, 우리집 냉장고 벌컥 열 사람은 일주일 안에 방문하십쇼 ㅋㅋ (딱 일주일이야 일주일; 지나면 다시 봉인...) ** 한 끼 요리 하고 처박아 뒀던 남은 식재료를 버리며 반성의 의미로 닭국물 내서 얼려놓은거 녹여다가 닭죽? 아니고 닭국물죽? 해먹었다. 샤브샤브집.. 더보기
이딸리안 디너 guro, seoul, korea(south). 2009-09-14 아프리카 전선에서 수통의 물로 파스타를 끓였다는 2차대전 참전 이탈리아 용사를 추억하며 이딸리안 디너를 먹었다. 오늘의 해물 올리브 스파게티는 전과는 다르게 바지락 살과 칵테일새우, 그리고 홍합만 써봤는데 대성공. 해물 팩에서 스파게티 맛을 흐리던 오징어 및 쭈꾸미같은 애들이 없어진 덕분인듯. 더보기